지난해 모음/2010년 게시판

봄철 어린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질환, 그리고 치료는?

해든미래클 2010. 3. 18. 17:47

봄철 어린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질환,

그리고 치료는?
      

▲ 수족구


봄이 되며 5세 미만의 영·유아들 가운데 수족구 병이 돌고 있다.
수족구란 열이 나면서 손등이나 발등에 물집이 잡히고 입안이 허는 질환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유행하지만, 2009년에는 지난 2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수족구 병은 장 바이러스중 하나인 콕사키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게 된다.
환자의 침이나 대변, 물집에서 나온 진물이나 공기를 통해서도 옮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한 명만 이 질환에 걸려도 모든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염된다.

잠복기는 4∼6일 정도로 짧고, 대개 1주일 정도 앓게 된다. 치료는 열이 나면 해열제를 쓰는 등 아이의 불편한 증상을 덜어주는 대증요법과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전부. 이 질환에 걸리면 어린 아이일수록 고생이 심하나, 일단 열만 좀 떨어지고 먹을 수만 있으면 그렇게 큰 고생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은 끓인 음식을 먹이고 외출 후엔 반드시 양치질과 손씻기를 하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이다.


▲ 열성감기

  

열을 동반한 감기증세. 열성감기는 흔히 편도염이나 인후 부위에 염증이 생겼을 때이다. 열성감기에 걸리면 오한·발열·두통과 목 부위의 통증, 온몸이 쑤시는 전신관절통 등이 함께 나타나게 돼 고통스럽다.

대부분의 감기는 급성 질환으로 합병증이 없는 한 1주일 이상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감기가 아닌 비슷한 호흡기 질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코감기나 기침감기처럼 온도변화에 민감한 감기는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면 감기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아이의 몸이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이 많이 날 때는 조금 선선하게 해 주고 체온이 떨어진다 싶을 때는 옷을 두툼하게 입히는 것이 좋다.



▲ 호흡기 감염


영·유아는 어른과 달리 호흡기 감염이 잘되고, 감염된 후에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쉽다. 이는 어른보다 영·유아들이 면역력이 약한데다 기도가 좁고 감염시 분비물도 많기 때문이다. 똑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기침·가래도 심하고 호흡곤란도 잘 나타난다.

어릴수록 사소한 감기에도 기도가 잘 막힌다. 그래서 숨 쉴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호흡이 곤란해진다. 또한 기관지 확장제 등 치료약의 효과도 어른보다 떨어진다.

영·유아 호흡기 질환은 일단 분무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증기를 며칠간 쏘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세균이 원인일 땐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다.

영·유아 호흡기 질환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에 기관지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두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려면 어린 아이를 사람이 많은 장소에 데리고 다니지 않아야 하며, 외출 후엔 손을 씻고 양치질하는 버릇을 습관화해야 한다.

 



<출처 : 중앙보육정보센터>